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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 기업이 전국 12개 지자체 보육시설 건립을 지원하기로 했다.
25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경제계 보육지원사업'의 일환으로 12개 지자체와 보육시설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전경련은 보육시설이 없거나 시설이 낙후된 지역을 중심으로 지원 대상을 선정한 결과 ▲강원도 인제군 ▲경기도 김포시·수원시·양평군·의정부시 ▲경상남도 양산시 ▲경상북도 문경시·상주시·영천시·성주군 ▲서울시 노원구 ▲전라남도 여수시가 혜택을 받게된다.
'경제계 보육지원사업'은 전경련이 국가적 현안으로 부상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전경련은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회원사들과 기금을 조성해 전국의 보육시설 취약지역에 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을 건립하고 있다.
올해는 12개소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삼성, 현대기아차, LG, SK, 포스코, 롯데, 두산, 한진, 한화, GS, 동양, 현대중공업, STX, 삼양, 동아제약, 한국전력, 유한양행, 대성산업 등 20개사가 참여해 총 62억 원을 조성했다.
이날 행사를 주재한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은 “앞으로 전국 곳곳에 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의 불이 켜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미래에 대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경제계와 지자체가 함께 힘을 모아 나가자”고 밝혔다.
협약식 후 어린이들과 함께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 건립 지역을 지도에 표시하는 기념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한편, 체결식에는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 윤병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김선교 양평군 군수, 김영석 영천시장, 김성환 노원구청장, 김항곤 성주군수, 나동연 양산시장, 성백영 상주시장, 신현국 문경시장, 안병용 의정부시장, 이기순 인제군수, 유영록 김포시장, 염태영 수원시장, 정인화 여수시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그외 진수희 한나라당 의원, 민주당 주승호 의원, 김영기 LG전자 부사장 등이 축하하기 위해 자리를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