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갱생 수속중인 일본 JAL항공이 31일 도쿄 지방법원에 최종 회생계획안을 제출했다라고 일본언론이 보도했다.
최종 회생계획안은 금융기관의 5215억엔 채권 포기와 지원기구의 3500억엔 자금 출자, 그룹사 직원 1만6000명 감축, 국내외 45개 노선 폐지, 저가항공사 설립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내년 말까지 도쿄 지방법원의 승인을 얻을 계획이다.
일본언론은 이날 도쿄도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나모리 가즈오 JAL항공 회장은 '이것이 회생의 출발점이다'며 '회생계획안이 그림의 떡이 되지 않도록 사업계획을 추진해 나가고 싶다'고 결의를 다짐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마에하라 국토교통상 등 각료 관계자들은 같은날 오전 JAL항공을 전면 지원한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지만, 다음달에 예정된 금융기관과의 출자 교섭 문제도 남아있어 회생까지는 여전히 넘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