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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회장, 5년째 주식 기부 '눈길'

허창수 GS회장이 5년 연속 개인재산을 사회에 기부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31일 GS건설에 의하면 허 회장은 재단법인 남촌재단에 개인이 보유하고 있는 약 40억원 규모의(8.23 종가기준) GS건설 주식 4만 9020주를 출연했다.
 
허회장의 사재 출연은 5년째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06년 12월 GS건설 주식 3만5800주 기부에 이어, 2007년 8만6310주 2008년 2만8660주, 2009년 3만2470주 등 현재까지 GS건설 주식 총 23만2260주를 남촌재단에 기부했다.
 
허 회장은 지난 07년 1월 남촌재단 창립이사회 자리서 매년 지속적으로 GS건설 주식 등을 출연, 재단을 500억원 이상 규모로 키워갈 예정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남촌재단 관계자는 "이번 사재출연으로 GS 허창수 회장은 국내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주식 기부 기업인'이 됐다"며 "책임 있는 기업시민으로서 진정한 사회 공헌을 실현하고자 하는 재단 설립자의 의지를 지속시켜나가는 것이 재단이 걸어가야 할 길"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촌재단은 故 허준구 GS건설 명예회장의 사회환원정신을 이어받아 지난 2006년 12월 설립했으며, 재단의 명칭 또한 허창수 회장의 선친인 故 허준구 GS건설 명예회장의 아호인 '남촌'에서 따왔다.
 
남촌재단은 의료·교육장학·문화복지·학술연구 등의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해에는 GS건설 임직원으로 구성된 '자이사랑나눔단'과 공동으로 '사랑의 김장김치 만들기 행사', '연말 어린이 초청행사' 등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