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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우 삼성전기 사장, “명확한 목표 가진 3%만 최고된다”

삼성전기 박종우 사장이  1일 연세대학교에서 공학도들에게 특강을 했다.

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는 올해 2학기에 `IT 기술의 혁신 및 경영'이라는 과목을 개설하고 삼성전기의 IT 관련 임원들을 초청해 매주 한 차례씩 16주간 특강을 연다.

개강일 첫 강사로 나선 박종우 사장은 ‘상상을 현실로,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박종우 사장은 하버드대 졸업생 조사결과를 인용해 “구체적이고 명확한 목표를 세운 3%만이 각계 최고의 인사가 될 수 있다.”며, 단기적이고 희미한 목표를 세운 학생은 우리 사회의 리더가 될 수 없음을 역설했다.

박 사장은 기적을 만드는 한 글자 ‘꿈’의 중요성도 피력했다. 꿈의 차이가 행동의 차이를 낳고 결과의 차이를 낳는다며, 큰 꿈을 가지고 끊임없이 변화한다면 언제나 놀라운 결과가 함께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았던 에디슨(147번 실패), 라이트 형제(805번 실패), 에를리히(606번 실패)의 ‘147*805*606’ 법칙과 ‘96년 세계최초 1G D램 개발, ‘06년 프린터사업 세계 1등 경쟁력, ‘07년 세계 TV시장 1위 신화를 이끌었던 본인의 경험을 예로 들며, 시작을 했다면 의미 있는 결실을 맺는 실천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박 사장은 휴대전화의 소형 다기능화, TV의 복합화 등 전자기기가 진화하는 과정에서 삼성전기의 부품들이 기여한 사례를 소개하며 "이제 IT 기술을 넘어 스마트그리드, 전기차, 바이오 등 신사업을 육성해 미래 산업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기 임원들은 매주 수요일에 열리는 강좌에서 무선고주파, 전자재료 등 자사의 핵심 기술에 관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삼성전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