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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말 외환보유액 2853.5억弗…소폭 감소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한달 새 소폭 감소했다. 유럽통화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인 탓이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말 현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2853억5000만 달러로 직전달에 비해 6억 달러 줄었다.

한국은행은 이에 대해 "운용수익은 늘었지만 유로화, 파운드화 등의 약세로 이들 통화표시 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7월말 뉴욕장 기준으로 유로화와 파운드화는 전월보다 각각 2.8%, 2.2% 감소했다. 최근 들어 유럽 재정적자에 따른 우려가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8월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중국, 일본, 러시아, 대만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전월보다 한 단계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