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 추신수(28.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3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3경기 연속안타를 이어갔다.
추신수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해 5타수 3안타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안타의 행진을 이어간 그는 시즌 타율을 .294(종전 .291)로 끌어올렸다.
또한 시즌 15홈런을 기록중인 추신수는 이날 자신의 시즌 16도루를 훔치며 2년연속 20-20클럽 가입에 청신호를 밝혔다.
추신수는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가르시아의 4구째 77마일(124km)짜리 체인지업을 받아쳐 깨끗한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이어 1루에 나간 추신수는 다음타자 트래비스 해프너 타석 때 2루를 훔쳐 시즌 16호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선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3-1로 앞선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구원투수 토니 페냐의 3구째 87마일(140km)짜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익수 옆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렸다.
2루까지 여유있게 안착한 추신수는 계속된 2사 1,2루 찬스에서 터진 제이슨 닉스의 내아안타 때 상대 실책을 틈타 홈을 파고들어 득점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7회말에도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우전안타를 뽑아 이날 세 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한편, 추신수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클리블랜드는 화이트삭스에 4-6으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