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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메이저리그, 167km 광속구 투수 탄생

시속 167km의 광속구를 뿌리는 괴물신인이 나타났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신시내티 레즈소속의 ‘쿠바출신’ 채프먼(22)으로 시속 167km의 광속구를 뿌리며 데뷔 첫 승을 올렸다.

채프먼은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미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0-1로 뒤진 7회초 등판해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솎아내며 무안타 무실점 피칭으로 구원승을 따냈다.

그는 시속 167km의 광속구 직구를 두 차례 던졌고 140km대 초반의 커터와 슬라이더를 던지는 노련함으로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었다.

첫 타자 로렌조 케인을 공 2개로 3루수 앞 땅볼로 처리한 채프먼은 다음 타자 앨시데스 에스코바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후 채프먼은 조나단 루크로이를 상대로 두 차례나 167km짜리 광속구를 선보이며 삼진을 잡아냈다.

채프먼의 광속구에 상대 기선을 제압한 신시내티는 7회말 공격에서 대거 6점을 뽑아 채프먼에게 데뷔 첫 승을 선물했다.

한편, 그의 광속구 비공식 기록은 트리플A 경기에서 작성한 169k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