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8월 자동차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상해증권보(上海證券報)는 2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중국자동차기술연구중심은 8월 자동차 판매량이 121만6천대로 전달과 작년 동월에 비해 각각 15.09%, 55.72% 늘었다고 보도했다.
반면에 같은 기간 자동차 생산량은 120만4천대로 전달보다 2.74% 즐었고 작년 동월대비 10.15% 늘어났다. 승용차 8월 생산량이 93만대로 전달대비 2.06% 줄었으나 같은 기간 판매량은 98만대로 늘어났다.
특히 8월에는 132종류의 에너지절약형 차량이 출시돼 13만대가 팔려 눈에 띄었다. 이는 전달 대비 32.04% 급증, 승용차 평균 판매증가율을 웃돈 것이며 전체 승용차 시장의 13.26%, 1.6ℓ이하 승용차 시장의 19.88%를 각각 점유한 것이다.
8월 상용차 생산량은 27만5천대로 전달 대비 4.5% 줄고 작년 동월보다 2.59%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판매량은 23만8천대로 각각 1.84%, 42.73% 늘었다
자동차연구중심은 중국의 자동차시장이 7월의 부진을 벗어나 반등했으며 9월 판매전망도 밝다고 밝혔다.
자동차연구중심 주임 자오항(趙航)은 "자동차업체들이 신차를 경쟁적으로 출시한 후 가격할인 등 다양한 판촉활동을 벌여 자동차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며 "빠른 도시화와 재해복구 등도 자동차시장에 호재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