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한예조' 간부들, '동이' 촬영현장 방문해 배우 설득…결국 파업

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동조합(이하 한예조)의 촬영거부로 MBC 주말극 ‘글로리아’에 이어 MBC 월화사극 ‘동이’도 촬영이 중단됐다.        

3일 오전, '한예조' 간부들이  ‘동이’ 촬영 현장을 찾아 '한예조' 회원들을 설득하여 배우들이 해산했다. 이에 따라 촬영이 불가능해 제작진은 비상이 걸린 상태다.

이후 배우들이 촬영장에 다시 모일 예정이지만 조연 배우들 뿐 아니라 일부 주연 배우들도 파업 동참의사를 밝혀 드라마 촬영이 요원하게 됐다.

하지만 두 드라마 모두 상황에 따라 촬영이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 한예조 관계자는 "'글로리아'의 경우에 제작사와 출연료 지급 방식 등에 대해서 현재 논의 중이며, '동이'도 마찬가지"라며 "의견 일치를 볼 경우 바로 촬영 거부를 철회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시청자들은 '글로리아' 촬영 중단을 기점으로 방송국에 항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