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이하. FIFA)이 지난 2일 발간한 2010년 남아공월드컵 기술보고서에서 김정우(28ㆍ상무), 박지성(29. 맨유), 박주영(25. AS 모나코)을 '한국의 키플레이어'로 선정했다.
FIFA는 김정우를 데 로시(이탈리아), 마르크 판 보멀(네덜란드) 과 함께 팀의 ‘키 플레이어’라고 선정하며 “경쟁심이 강하고 활동량이 많으며 패스능력이 좋은 수비형 미드필더”라고 평가했다.
김정우는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와 16강전까지 4경기 모두 풀타임을 소화. 경기당 10.59㎞를 뛰며 공수를 조율했다. 또한 월드컵 공식 선수랭킹인 캐스트롤 인덱스에서도 한국 선수들 가운데 가장 높은 85위에 올랐다.
이어 박지성은 '빠른 공격형 미드필더로 좋은 기술을 지녔다. 경기를 읽은 줄 안다'는 평가를 받았고 마지막으로 박주영에 대해서는 '빠르고 기술이 좋다. 움직임이 좋은 공격수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대표팀에 대해서는 '수비라인의 정신력과 조직력이 좋고 공수전환이 빠르며 측면플레이가 좋다'고 평가하며 ‘세트 피스 상황에 대한 준비가 잘 돼 있었고 상대 압박에도 안정적으로 공격권을 지켜냈다. 선수들의 페이스도 안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남아공 월드컵 최하위인 32위에 그친 북한에 대해서는 ‘개인기와 슈팅 능력이 뛰어나다’고 분석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