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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의 기성용(21·셀틱·사진)이 타 팀으로의 이적을 희망했다.
기성용은 3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내년 1월 이적 시장에서 팀을 옮기고 싶다. 감독이 내가 가진 장점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지 않는 것 같다. 다른 팀을 알아봐야 할 것 같다”며 이적 이유를 밝혔다.
지난해 셀틱에 입단한 기성용은 지난 시즌 중반 토니 모브레이 감독이 물러나고 닐 레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출전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시즌 막판에는 9경기 연속 결장하기도 했다.
기성용은 남아공월드컵에서 2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고 프리시즌에서 출전기회를 잡으며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는 등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여전히 닐 레논 감독의 베스트 11에서 기성용은 제외돼 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