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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부동산업체, 정부 억체정책으로 인해 현금 유동성 악화

중국 부동산업체들의 현금흐름이 정부 정책의 영향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는 6일 중국 둥싱증권(東興證券)의 보고서를 인용해 135개 상장 부동산업체들의 상반기 현금흐름이 주당 평균 -0.7위안(121원)으로 최근 수년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135개 부동산업체들의 상반기 대출자금은 3천317억위안(57조4천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56.46%, 작년 말 대비 32.06% 각각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둥방인싱(東方銀星)의 주당 현금흐름이 '0'을 기록했고 46개사는 플러스였으나 나머지 88개사는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이들 업체의 전체 자산대비 부채비율은 67.79%로 작년 동기 대비 4%포인트, 작년 말 대비 2.76%포인트 높아졌다.

올해 4월에 정부가 부동산 시장 억제정책을 높게 감행하면서 분양주택 판매가 크게 줄어들어 부동산업체들의 유동성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둥싱증권 애널리스트 정민강(鄭閔鋼)은 오는 4분기 부동산업체들의 자금부족 현상이 뚜렷해질 것이라고 전제하면서 이는 업체들의 판촉행사를 확대하고 분양 주택 가격인상 기대를 약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오는 4개월간 분양주택 판매가 늘어나고 판매가격 변동폭이 커질 것이라며 9~10월 주택 판매가격 변화가 향후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