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송창의가 아직 잊지 못한 사람이 있다고 밝혀 취재진의 주목을 받았다.
6일, 오후 2시 서울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제작발표에서 “아직 잊지 못한 사람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아직 잊지 못한 사람이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있다. 누구나 있을 것이다. 그런 경험이 없다면 거짓말”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그런 경험이 이번 뮤지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 “20대에는 여자들의 평범한 호의를 사랑으로 착각한 적이 있다. 어렸을 때는 호의와 호감을 구별하지 못한 편이었다”며 “지금은 구별을 잘 하는 편”이라고 말해 취재진의 웃음보를 터트렸다.
옆에서 지켜보던 동문인 박건형은 “송창의는 대학시절 여학생들과 교류가 많은 편이었다. 정말 부러웠다”고 폭로해 송창의를 당황케 만들기도 했다.
송창의는 이번 뮤지컬에서 이룰 수 없는 사랑에 가슴 아파하면서도 뜨거운 마음을 멈추지 못하는 로맨티스트 베르테르 역을 박건형과 함께 더블 캐스팅 됐다.
괴테 원작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2000년 11월 국내 초연 당시, 한 남자를 불태운 뜨거운 사랑, 심금을 울리는 감성적인 음악, 명작을 펼쳐보는 듯 한 무대 장치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김민정 연출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송창의 박건형 민영기 임혜영 이상현 최주리 최나래 이진규 등이 출연하며 오는 10월 22일부터 11월 30일까지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