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중견배우 서희승씨가 지병으로 별세했다.
암으로 투병 생활을 하며 힘들게 버텼던 서희승씨는 두달여 전부터 고열증세로 입원 치료를 받다가 이날 신촌 연세 세브란스 병원에서 타계했다.
전남 영광 출신인 고인은 극단 메아리, 이해랑이동극단을 거쳐 1972년 국립극단연기인 양성소에 들어간 뒤 36년 동안 국립극단 단원으로 활동해 왔다.
대표작으로는 연극 ‘성웅 이순신’(1973), ‘맹진사댁 경사’(1994), ‘태’(2000) 등 다양한 작품에서 감초 역할을 도맡아온 해학극의 대가로 평가받는다.
한편 빈소는 연세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9일 오전이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