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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 요청]<김혜수의 W> 가을개편 폐지 소식에 김혜수 ‘배신감’

김혜수가 자신이 맡고 있는 <김혜수의 W> 폐지 소식에 배신감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김혜수의 W> 허태정 CP는 시사뉴스 매체 '미디어오늘'을 통해 "MC가 김혜수로 교체한지 한달 반 밖에 안됐고, 계약서 상에는 MC를 1년간 하는 것으로 돼있다. 출연료에 대해서도 MBC는 사장 명의의 서명까지 다 하고 도장까지 찍었다"며 "그런데 두달도 안돼서 아예 프로그램 자체를 없애겠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비판했다.

특히 김혜수는 W 폐지 소식을 들은 뒤 제작진과 전화통화에서 MBC 경영진에 대해 엄청난 울분을 토했고, 굴욕감과 배신감 수치심을 느꼈다고 허 CP는 전했다. 지난 2일 회의 땐 이틀밤 동안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한 채 초췌해져 나왔다고 한다.

"김혜수가 새 프로그램을 맡으면서 회의에도 직접 참여하면서 많은 열의를 보이고 있었고, '안티' 팬에 대해서도 이겨내고 노력하고 있었는데 이번엔 아예 물벼락을 안긴 셈"이라고 덧붙인 허CP는 "자기 이름의 타이틀로 된 프로가 시작하자마자 폐지된다면 뭐가 되겠느냐"고 안타까워했다.

<김혜수의 W>는 지난 7월 16일 타이틀 변경 이후 평균 시청률이 8.5%로 1.2% 늘었고, 밤 12시에 방송되는 프로그램 가운데 1위를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