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세에 펀드 환매가 이어지며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사흘 연속 자금이 빠져나갔다. 유출 규모는 3000억원대에 육박했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6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2597억원이 순유출됐다. 사흘간 환매 규모는 5784억원에 달한다.
이는 6일 코스피지수가 전날보다 12.40포인트 상승한 1792.42포인트를 기록하면서 환매 압력이 커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431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26일째 순유출세가 이어졌다. 머니마켓펀드에는 4590억원이 순유입됐고, 채권형펀드에는 460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주식형펀드 설정원본액은 110조1970억원으로 전날보다 2610억원이 감소했다. 이는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2080억원, 해외 주식형펀드에서 530억원이 줄어든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