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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이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에 건자재 생산 공장을 준공하고, 8일 준공식을 가졌다.
공장은 중국 심양화학공업단지 내 7만8000㎡ 부지에 위치하며, 건축용 단열재 등으로 사용되는 압출발포 폴리스티렌 보온재를 생산하게 된다. 금호석유화학 측은 연산 규모 6400톤으로 연간 약 2000만달러의 매출 발생을 예상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중국의 신성장 경제권인 동북3성에 설립된 XPS 생산 공장으로, 중국 동북 지역 진출을 위한 전략적 생산 거점이 마련됐다"며 "중국 XPS 시장은 올해 약 25만톤 규모를 예상하고 있으며, 정부의 에너지 절약 강화에 따른 단열재 사용 의무화 정책과 고급 주택단지 증가에 따른 고급 건자재 수요 증가로 향후 급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금호석화 박찬구 회장은 "지난 2년간 선양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중국 시장에 대한 시야를 한층 넓힐 수 있었다"며 "금호석유화학은 심양 XPS 생산공장 준공과 함께 중국 고급 건자재 사업을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말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김성채 사장, 리찌안 티에시구 서기를 비롯해 현지 건자재 판매상 등 200여명의 국내외 인사들이 참석했다.
한편, 금호석화는 건자재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해 지난해 휴머니즘 인테리어 브랜드 '휴그린'을 출시한 바 있다. 금호 휴그린은 친환경 ABS 창호, 단열재, 층간 소음차단재 등을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