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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온라인상에서 '명품녀'로 유명세를 떨친 김경아에 대한 관심이 가히 폭발적이다.
지난 7일 방송된 Mnet '텐트 인 더 시티'에 출연한 김경아는 무직임에도 불구하고 부모의 용돈만으로 명품들을 사 모으는 등 호화 생활을 즐기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특히 MC의 패리스 힐튼과 비교하는 발언에 대해 “패리스 힐튼과 비교되는 것을 싫어한다. 나보다 그녀가 나은 것이 뭐냐”고 반문해 네티즌들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힐튼은 직접 돈이라도 번다”, “부모 잘 만난 것 외에 나은 것이 뭐있냐”는 반응을 보이며 그녀의 미니홈피에 열폭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김경아는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에라이 실컷들 나불대라. 난 낼 롯본기힐즈 나가서 실컷 놀다올거다"라며 "아무리 열폭들을 해도 눈하나 깜짝 안하는게 나니까"라는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누리꾼들에 내뱉은 비속어로 논란이 일자 결국 8일 국세청 홈페이지에는 “요즘 정부가 공정사회를 떠드는데 불법증여를 받은 여자가 버젓이 TV에 나오는 것은 공정사회가 아니다”라며 철저한 세무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국세청 관계자는 “부양자가 피부양자에게 선물하거나 생활비 등을 지원할 때는 사회적 통념으로 인정되는 범위내에서만 비과세된다”며 “사회적 통념상 인정되는 범위에 대해선 기준이 분명치 않은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또한 “방송 내용이 만약 사실이라면 과세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관계부서에서 적절한 조치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