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지난 1일부터 각종 보도정비공사에 사용되는 석제품에 대해 중국석 사용을 억제하기 위해 석재를 가공한 업체의 상호를 표시하는 “석재 원산지 표시제”를 연말까지 시범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고궁로(사직로) 보도정비공사에 사용하는 판석제품이 국산석을 사용하면서도 정보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값싼 중국석을 사용한다는 시민고객들의 불만과 오해를 받아왔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종로구는 납품되는 판석, 경계석에 대하여 설치 후 표시가 나타나지 않는 판석(옆면) 4개면, 경계석(마구리면) 2개면에 락카칠 또는 비에 젖지 않는 용지로 원산지 표시를 하기로 했다.
이는 원석 생산지, 가공업체의 실명제 표시로 품질향상과 지역홍보, 생산업체 홍보로 저가로 무장한 중국산 석재에 국산석재의 경쟁력 강화로 국산석 사용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종로구 관계자는 “석재 원산지 표시를 통해 품질 좋은 제품 사용으로 종로구 구정목표인 ‘사람중심 명품거리 종로’ 추진이 원활히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