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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서울시 3無정책 실천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 것”

종로구가 교육환경 개선에 나섰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서울시장 교육정책 사항인 3무 정책을 종로구의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만들기” 실천사업과 연계해 사교육 없는 학교, 준비물 없는 학교, 학교폭력 없는 학교가 종로구에서 우선 실천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수립해 좋은 교육환경의 상징 자치구가 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우선 구는 사교육 없는 학교를 위한 실천방안으로 방과후 프로그램과 방과후 보육교실을 관내 학교장과 협의하여 질높은 맞춤형 학습이 이뤄지도록 추진한다.

내년도부터는 이를 위한 인건비 및 운영비를 지원하여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갖지 않고 아이를 학교 교육에 신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또 내년 3월부터는 준비물 없는 학교 일환으로 ‘학습준비물 지원센터’가 설치된 학교를 우선적으로 지원하며 관내 초등학교 14개교 중 7개교가 지원받는다.

학습준비물 구입비는 1인당 2만원으로 총 107,460천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학부모 자원봉사자를 활용하여 학습준비물 센터를 운영․관리하며 담임 선생님이 학습준비물 수령 사용 후 잔여분은 반납한다.

지원품목으로는 개인 기본학용품을 제외한 수업에 필요한 개인별 준비물(색종이, 도화지, 지점토 등 1회성 물품)이며 ‘초등학교 학습 준비물 목록’(서울시 교육청 자료제공)을 기준으로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학교폭력 없는 학교의 일환으로 ‘등․하교 안전지킴이’를 운영한다.

최근 들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증가할 뿐만 아니라 부모들의 불안감도 한층 더해 학교 안전망 구축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기에 종로구에서는 학교주변이 다소 열악한 숭신초등학교와 창신초등학교를 2011년부터 시범적으로 안전지킴이 2명을 상시 배치할 계획이다.

구는 등교시에는 일정지역에서 아동들을 집결하여 등교를 시킨 후 낮 시간대에는 교내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하교 시에는 학교에서 아동들을 집결, 개인별로 순환하며 가정까지 안전하게 하교를 도와 줄 계획이다.

또한 스쿨존 지역에 술․담배 판매금지 계도뿐만 아니라 안전지킴이를 넘어서 아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멘토 역할까지 할 수 있도록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