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화, 자신의 이름 내건 쇼 위해 출연료 반납

배우 이덕화가 자신의 이름을 내건 쇼를 위해 출연료를 고사했다.

9일 SBS 추석특집 파일럿 프로그램 ‘부탁해요’의 녹화가 이뤄졌다. 본격적인 녹화가 진행되기 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부탁해요’의 연출을 맡은 윤대중PD는 이덕화의 출연료와 관련된 이야기를 밝혔다.

윤PD는 “처음엔 작은 쇼를 기획했다. 그런데 하다보니 욕심이 생겼다. 조명도 더 달고 싶고 음향도 마이크 더 많이 쓰고 싶고, 이런 식으로 제작비가 하루에 얼마씩 계속 늘어났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래서 이덕화 선생님에게 농담처럼 ‘욕심을 줄여도 기본 제작비가 감당이 안 될 정도로 일이 커진다’ 했더니, 선생님이 '오랜만에 하는 쇼인데, 기왕이면 잘해보자. 출연료 걱정은 하지말고 내 출연료로 조명달고 음향 보강해라'라고 했다"라며 이덕화의 출연료 반납한 사연을 밝혔다.

한편 이덕화는 1991년까지 진행했던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이후 약 20년만에 다시 MC로 나선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