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녀들의 수다>에서 귀엽고 당찬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손요가 MBC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 <김수로>[극본 장선아ㆍ한대희, 연출 장수봉]에 새로운 캐릭터 ‘손요’로 등장해 떨리는 첫 연기도전을 한다.
손요가 <김수로>에서 맡은 역할은 한나라에서 가야에 건너온 상인 ‘손요’. 손요의 본명과 캐릭터의 이름이 같아 손요는 첫 연기 도전임에도 편안한 마음으로 연기에 임할 수 있었다고. 31회부터 등장하는 손요는 기억을 잃기 전 한나라의 왕족이었던 ’득선‘을 알아보고 과거의 인연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첫 연기 도전에 떨리는 마음을 표현한 손요는 “연기를 한 번도 해 본적이 없는데, <김수로> 같은 대작에 출연하게 되어서 너무 떨린다. 첫 촬영 때에는 너무 떨어서 수명이 6개월은 줄어든 것 같았다. 한국에서 오래 살면서 방송을 많이 해봤지만, 드라마 촬영장은 처음이라 다른 세상에 온 기분이었다. 연기가 너무 어렵지만 매력적인 작업이라는 생각이 든다. 드라마에 누가 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미녀들의 수다>를 통해 얼굴을 알린 외국인 방송인들의 연기 도전이 손요가 처음은 아니다. 2007년 에바 포피엘이 KBS <미우나 고우나>에서 성공적인 연기자 변신을 한 이후, MBC <현해탄 결혼전쟁>의 아키바 리에, 최근 MBC <황금물고기>의 구잘 투르스노바까지 많은 ‘미녀’들이 드라마 속 외국인 역할을 소화하며 극에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드라마 <김수로>에서 손요는 짧게 등장하는 역할을 맡았음에도 미니홈피 BGM을 <김수로> OST로 바꾸고, 대본과 대사를 사진으로 찍어 올리는 등 첫 연기 도전에 의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왕조를 세우고 가야의 기틀을 정비하는 김수로의 이야기가 전개되며 통합의 리더십을 보여줄 MBC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 <김수로>는 주말 저녁 9시 45분에 방송된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