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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일, 지산 밸리 록페스티벌 현장에 <무한도전> 멤버들이 깜짝 등장해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낸 가운데 그 배경이 된 '박명수의 게릴라콘서트' 편이 드디어 공개될 예정이다.
박명수는 얼마 전 카라의 니콜과 함께 발표한 '명콜 드라이브'의 디지털 싱글 곡 '고래'가 음원공개와 동시에 음반차트 상위에 랭크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자 멤버들에게 녹화 내내 기세등등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던 중 제작진을 찾아와 "가요계에서 자신의 위치를 점검할 겸 생애 첫 콘서트를 열고 싶다"고 제안한 것.
그러나 문제는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제작진이 '게릴라 콘서트'의 콘셉트에 맞게 극비리에 '지산 밸리 록페스티벌' 주최 측과 상의하여 무대를 준비하고 있는 와중에 박명수가 녹화를 3일 앞두고 자신이 진행하는 MBC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에서 "8월 1일 녹화차 지산 밸리 록페스티벌에 간다"고 깨방정(?)을 떨고 만 것.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한 나머지 멤버들 역시 맏형 박명수의 깨방정(?)을 함께 수습하기 위해 오전부터 대책회의에 돌입하기도 했다.
한편, 당초 계획한 일정에 맞춰 지산에 도착한 박명수는 상상 이상의 인파에 당황하는가 하면 게릴라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 '생애 첫 콘서트'에 대한 긴장을 늦추지 못했다.
그런가하면, 지난주에 이어 '프로레슬링 특집' 마지막 회에서는 무한도전 내에서 '레슬링 에이스'로 알려진 유재석, 손스타 대 정준하, 정형돈의 3경기 태그매치 대결만을 남겨두고 있다. 특히, 이 경기는 지난 1년여 프로레슬링 특집의 종지부를 찍을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한도전 프로레슬링 특집 최종회와 졸지에 '박명수 깨방정 수습 특집'이 돼버린 이번 방송의 결과는 오는 11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무한도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