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중학교 수준의 글로벌 영어 실력을 평가하는 토플주니어시험이 실시된다.
토플주니어 시험 한국 시행사인 프로파일21은 다음달 24일 치러질 제1회 토플주니어시험이 진행된다고 10일 밝혔다.
토플주니어 시험은 토익·토플·GRE 시험 등을 주관하는 미국의 교육평가 연구기관인 ETS(Educational Testing Service)가 새로 출시하는 영어 실력 평가 시험으로 오는 10월 24일 전 세계에서 최초로 한국에서 시행된다.
문항구성은 듣기 42문항, 언어구조와 의미 42문항, 독해 42문항 등 126항으로 이뤄지며, 시험시간은 110분으로 지필 시험 방식인 PBT (Paper-Based Test)로 시행된다. 배점은 문항 당 단순 부여가 아니라 문제 유형 및 난이도를 고려한 ETS의 채점 방식을 적용해 섹션별로 최저 200점에서 300점, 총점 최저 600점에서 900점 사이로 조정된다. 올 해 우선 PBT 방식으로 진행되고 내년 하반기부터는 CBT(Computer-Based Test)방식의 4대 영역(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 평가 시험이 추가될 예정이다.
특히, 토플주니어시험은 시험결과 성적표와 함께 ETS의 공인 등급 인증서 지급 및 응시자의 영어실력이 미국 기준 몇 학년에 해당하는지, 언어 학습·교수·평가를 위한 유럽공통참조기준 (CEFR)에서는 어느 정도인지를 진단해준다.
토플주니어 원서접수는 이달 30일까지 한국토플주니어시험 공식홈페이지 www.toefljunior.or.kr 에서 온라인으로 지원가능하고, 홈페이지에 안내된 각 지역 현장접수처를 방문해 접수할 수도 있다. 응시료는 3만9600원(부가세 포함)이다.
토플주니어시험 한국 시행사인 프로파일21 임지택 대표는 “토플주니어시험은 비영어권 주니어의 영어실력을 평가하는데 최적화된 테스트로 전 세계에서 최초로 한국에 소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그 동안 청소년들의 영어학습을 평가할 수 있는 청소년만의 영어시험의 필요성이 전세계적으로 대두되어 왔다. 토플주니어시험은 한국 학생들의 영어 수준을 글로벌기준에 도달하게 하는데 큰 기여를 할 뿐만 아니라, 영미권 조기 유학, 연수를 위한 실제 영어구사능력을 파악할 수 있는 등 그 활용도가 다양하므로 많은 청소년들이 시험에 응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