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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틱 FC는 차두리(30. 셀틱)가 풀타임 활약한 가운데 개막 이후 4연승을 일궜다.
셀틱은 11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글래스고의 셀틱파크에서 열린 하츠 FC와의 2010~2011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 4라운드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오른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한 차두리는 탄탄한 수비력과 함께 공격 상황에서는 적극적인 오버래핑으로 셀틱의 공격력에 힘을 보탰다.
지난 7일 서울에서 열린 이란과의 A매치 출전과 장거리 여행 등으로 피곤할 법도 했지만 강한 체력이 장점인 차두리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라운드를 누비는 경기내내 힘든 기색도 찾아볼 수 없었다.
이에 반해 기성용은 또 다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후보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으나 끝내 그라운드 위의 기성용은 볼 수 없었다.
최근 이적, 출전시간, 기회 등과 관련해 아쉬운 발언을 했던 기성용으로선 팀이 3-0 완승을 거두는 중에도 웃을 수 없었다.
셀틱은 이날 승리로 개막 이후 4연승(승점 12)을 내달리며 단독 선두를 고수했다. 무서운 상승세다.
셀틱은 전반 28분 포레스트, 전반 44분 말로니의 골로 전반을 2-0으로 앞서 나갔고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맥코트의 3번째 골로 승리를 자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