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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위창수, BMW챔피언십 3R 공동 2위

위창수(38. 테일러메이드)가 12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레몬트의 코그힐G&CC(파71. 738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세 번째 대회 BMW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206타로 공동 2위에 올라 PGA 진출 후 첫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전날 공동 선두에 올랐던 위창수는 순위가 한 계단 떨어졌지만 선두와의 격차가 1타에 불과해 충분히 역전 우승을 바라볼 수 있다.

현재 페텍스컵 포인트 순위 37위에 올라있는 위창수는 이번 대회 선전으로 플레이오프 마지막 대회인 투어 챔피언십 진출 가능성도 내비쳤다. 투어 챔피언십에는 상위 30명 만이 나설 수 있다.

위창수는 이날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를 범하며 1타를 줄이는데 만족해야 했다. 17번홀 파세이브에 실패해 선두를 지키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나상욱(27. 타이틀리스트)은 5언더파 208타 공동 7위에 올랐고 최경주(40)는 이에 1타 뒤진 공동 9위 그룹을 형성했다.

미국의 라이언 무어(28)는 이 날만 5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8언더파 205타로 단독 선두에 등극했다. 버디 6개를 솎아내는 동안 보기는 1개에 불과했다.

반면, 타이거 우즈(35. 미국)는 투어 챔피언십 진출에 비상이 걸렸다. 중간합계 이븐파 213타를 적어낸 우즈는 필 미켈슨(40. 미국) 등과 공동 22위를 기록했다.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51위에 불과한 우즈가 투어 챔피언십 출전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5위권 이내에 들어야 한다.

마지막 라운드만을 남긴 현재 우즈와 공동 5위와의 격차는 6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