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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0만쌍이 넘는 부부가 이혼을 하고 이혼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연간 수천억원대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결혼정보회사에서 '이혼 예방'을 위한 사회적 사업에 나선다.
결혼정보회사인 듀오는 행복한 부부∙ 가족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전문 상담·교육 기관 '듀오라이프컨설팅'을 설립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문 심리상담사와 부부 및 가족∙자녀 등 다양한 분야의 상담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듀오라이프컨설팅'은 결혼생활을 하면서 겪게 되는 부부문제나 가족갈등, 자녀의 양육문제에 대한 다양한 형태의 상담과 교육사업을 진행할 예정.
기관에서 운영하는 사업은 크게 ▲부부관계클리닉 ▲자녀코칭프로그램 ▲이혼위기상담 ▲가족행복컨설팅 ▲여성멘토커뮤니티 등으로 구성되며, 부부 이외에도 싱글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심리상담 및 교육사업도 함께 진행된다.
김혜정 듀오 대표는 "지난 15년간 2만명 이상의 회원을 결혼시키면서 수많은 부부의 탄생과정을 지켜봤고, 재혼전문 결혼정보 브랜드인 '듀오리매리'를 통해서 이혼부부의 다양한 사례를 접했다"며, "결혼정보회사의 사회적 의무가 이제는 '가족의 탄생'에서 행복한 '가족의 유지'로 확장돼야 하는 시점이라고 여겨 전문기관을 설립하게 되었다"며 사업의 취지를 설명했다.
듀오라이프컨설팅에서는 이혼예방을 위해 이혼 위기에 있거나 부부관계를 개선하기 원하는 부부를 대상으로 전문 상담사가 진행하는 '부부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동시에, 부부들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부부 대화기술 훈련' 교육, 부부생활 전문가가 진행하는 '부부관계 솔루션' 특강, 심리극을 통해 부부가 가진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한 '사이코 드라마'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신혼부부나 예비부부를 위한 다양한 교육도 진행된다. 부부생활을 시작하거나 준비하는 커플을 위해 부부의 성격 차이를 이해하기 위한 워크숍과 함께 결혼 예비부부를 위한 신혼생활 노하우 특강 등이 마련되어 결혼생활 초기에서부터 건강한 부부관계를 위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
부부관계 상담∙교육 사업 이외에도 자녀문제로 고민하는 부모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아동 및 청소년의 심리진단 및 상담은 물론, 자녀 교육의 해법을 제시하는 부모맞춤 그룹코칭, 부모교육 아카데미와 자녀의 비전 설정을 위한 자녀교육 아카데미도 운영될 계획.
대화와 소통의 부재로 문제를 겪고 있는 가족을 위해서는 가족 성원들을 대상으로 가족심리 상담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가족진로찾기캠프, 가족교양세미나 등 다양한 교육을 통해 상호간의 이해와 관계 개선을 꾀할 예정이다.
특히, 개인의 관계성, 진로∙성격 등 자신의 심리적 상태를 점검해볼 수 있는 전문심리검사도 듀오라이프컨설팅을 통해 이뤄진다. 이를 기반으로 개인의 성격에 대한 이해, 관계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 등 사회생활을 위한 심리상담, 컨설팅도 함께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김혜정 듀오 대표는 “건강한 가정이야말로 국가경쟁력의 기초가 될 것”이라며, “15년 결혼정보회사의 컨설팅 노하우와 시스템을 활용해 대한민국 ‘가정지킴이’ 역할을 수행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한편, 듀오에서는 전문 상담 기관 설립에 앞서 행복한 개인과 부부∙가족 문제를 연구하기 위해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와 함께 '듀오휴먼라이프연구소'를 지난 2005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상담 및 교육에 관한 문의는 대표전화(02-550-6042)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