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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소재기업 한화L&C가 세계 자동차 시장 공략을 위해 14일부터 19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 전시 센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자동차 관련 행사인 '2010 프랑크푸르트 자동차부품 전시회'에 참가한다.
21회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세계 유명 자동차부품 전시회 중 하나로, 매회마다 세계 각국의 자동차 관련 업체들이 참여해 혁신적이고 최첨단 기술들을 선보이는 자리다.
한화L&C는 이번 박람회에 자동차의 첨단 부품 소재를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한화L&C는 ▲자동차의 언더커버와 범퍼빔 등에 쓰이는 GMT뿐 아니라 ▲가볍고 강한 자동차용 내장재인 SuperLite ▲자동차 인테리어 부품의 포장재로 사용되며 제품의 안정성 향상 및 부피 소형화에 장점이 있는 EPP 등 자동차부품을 선보인다. 부스에서 실제 제품을 전시해 바이어 및 관람객들의 눈길을 이끌어 내고, 현장에서 진행되는 상담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게 할 계획이다.
한화L&C 관계자는 “최근 급격한 자동차업계 판도 변화로 글로벌 기업들의 부품 구매처가 다변화되면서 시장 경쟁력을 갖춘 국내 부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선진 자동차 시장인 유럽 공략을 강화하고 동시에 글로벌 자동차부품 기업 이미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회사측은 "이번 전시회를 발판으로 독일을 비롯한 유럽의 대형 자동차 업체에 자사 제품을 적극적으로 소개해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와의 관계 강화로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경량 복합소재의 선두주자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화L&C는 1986년 자동차 부품 사업의 진출 이후, 차량 내외장재 분야에 주력하며 무게는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높은 '초경량 고강도'의 부품 소재들을 대거 선보여왔다.
현재 한화L&C는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 등 국내 업체뿐만 아니라 도요타·혼다·폭스바겐·GM 등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에 범퍼빔, 시트구조물, 언더커버, 헤드라이너 등의 플라스틱 복합소재 자동차부품을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