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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 외환당국 개입으로 1개월만에 9500선 회복

15일 일본증시는 일본 외환당국의 시장 개입이 호재로 작용해 1개월만에 9500선을 회복했다.

이날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17.25(2.34%) 상승한 9516.56로 토픽스지수는 13.77(1.65%) 오른 848.64로 거래를 마쳤다.

노다 요시히코 일본 재무상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외환 시장의 과도한 변동을 억제하기 위해 외환 개입을 실시했다'며 '이번 개입은 일본 단독으로 취해졌다'고 밝혔다. 개입규모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일본언론들은 1000억엔이 넘는 규모라고 예측했다.   

일본 외환당국의 시장 개입으로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85엔대까지 급락하자 일본 증시는 자동차 전자 관련 등 수출주 중심으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오후들어서도 재무성 관계자가 '외환 개입은 필요에 따라 지속적할 것이다'며 시장 개입이 지속될 것임을 시사해 투자자들의 안심감이 확산됐다.

도요타와 혼다가 각각 3.8%, 4.0% 상승했고 캐논, 소니도 각각 1.8% 4.1% 올랐다.  

다만 시장에서는 미국 경기에 대한 불투명감이 주된 엔고의 원인인 만큼 향후 발표될 미국 경제 지표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