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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밴드의 보컬 베니(본명 배은희)가 연기자 이승효와의 결별을 인정했다.
16일 한 매체는 측근의 말을 인용해 "이승효가 베니와 성격차이를 극복하지 못해 서로 좋은 동료로 남기로 했다"고 전했다.
베니의 소속사측은 "두 사람이 교제를 하다가 결별한 것은 사실이다"며 "한 달 전쯤 결별한 것으로 알고 있다. 베니도 힘들어 하다가 최근 마음을 추스렸는데, 갑자기 기사화가 되어 당황스럽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2008년 9월 뮤지컬을 보러 간 이승효가 공연을 하고 있는 베니를 보고 첫 눈에 반해 극이 끝난 후 사인을 부탁한 것을 계기로 만남을 갖게 됐다. 하지만 2년여 만에 결별을 하게 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승효는 2006년 KBS 2TV 드라마 ‘드라마 시티’로 데뷔해 KBS 1TV 드라마 ‘대조영’ 등에 출연했으며, MBC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화랑 알천 역을 맡아 시청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또한 얼마전 종영한 KBS 1TV 드라마 ‘전우’에서 정택수 역으로 열연했다.
베니는 '상상밴드'의 보컬로 지난달 싱글앨범 '멜로디 피크닉(Melody Picnic)에 수록된 '오늘은 맑음'이 CF 등을 통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또 영화 '미녀는 괴로워'에서 가수 '핑크'로 출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