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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불꽃> 신은경 “윤나영은 행복도 쟁취할 수 있는 여자”

<하얀 거짓말>에서 모성애 넘치는 여자 은영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던 신은경이 자신의 행복을 위해 질주하는 뜨거우면서도 차가운 여자 윤나영으로 돌아왔다.

MBC 새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욕망의 불꽃>(극본 정하연, 연출 백호민)의 윤나영은 자신의 야망을 위해 어떤 일이든 할 수 있는, 냉혹함을 미소로 바꿀 수 있는 카멜레온 같은 여자다.

처음 시놉시스를 보고서 “마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스칼렛 오하라 같이 운명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그런 강인한 여성이라는 인상을 강하게 받았다”는 신은경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행복마저도 쟁취하고야 마는 여자”라고 정의했다.

연기자에게 있어 강한 캐릭터는 도전하고픈 매력을 주기도 하지만 배역이 주는 이미지가 그대로 고착되기도 해 그만큼 부담감이 크기 마련이다. “그동안 우리 어머니 세대나 대부분의 여자들이 양보하고 참고 살아오지 않았나?”며 입을 연 신은경은 “나영은 자기를 당당하게 표현하고 사는 모습이 매력적”이라며 배역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신은경의 상대역은 <선덕여왕>의 부드럽고 인자한 왕의 모습을 선보였던 조민기가 맡았다. 또한, 커플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서우, 유승호와 이순재, 김병기, 이효춘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인다.

한 가족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인간의 끝없는 욕망과 파멸을 부르는 탐욕, 권력에 대한 갈구, 부에 대한 동경과 멸시, 애증이 엇갈린 사랑을 그린 <욕망의 불꽃>은 오는 10월 2일(토) 밤 9시 45분에 첫 방송 된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