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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강아지, 안전한 분양방법과 선택요령

사진제공:브리더클럽
▲사진제공: 브리더클럽
#서울 방배동에 사는 김 모 씨(55)는 딸에게 대학입학 선물로 토이 강아지를 사주겠다고 약속했다. 수학능력시험을 보기 위해서는 아직 몇개월이라는 시간이 남았지만, 아무렇게나 선택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게다가 언젠가 텔레비전에서 작은 강아지를 선호하는 이들을 위해 아직 젖도 떼지 않은 강아지에게 밥도 제대로 주지 않고 굶겨 사이즈를 작게 만든다는 내용을 본 적이 있다. 또 하나의 가족으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애완견이기에 김 씨의 고민은 더욱 크다.

#평소 강아지에 관심이 많았지만, 여건이 허락되지 않아 기르지 못했던 이 모 씨(28)는 큰 마음을 먹고 요크세테리어를 분양받았다. 그런데 사이트에서 봤던 그 모습이 아닌 전혀 다른 강아지가 그녀에게 도착했다. 실물 강아지를 직접 살펴보지 못한 점을 이용, 포토샵을 이용해 수정한 강아지를 분양 사이트에 올려놨던 것이다.

애완견을 키우는 가정이 늘어남에 애완견 분양에 대한 유의사항이 중요해지고 있다. 더욱 애견은 사람들에게 정서상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기에, 건강한 애견을 찾는 것은 필요하다.

그렇다면 브리더(사육자)들이 말하는 애완견 선택의 유의사항은 무엇일까?

먼저 지나치게 작은 종자나 고급견 같은 종자라 하더라도 상대적으로 비싼 암컷만 고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에 될 수 있으면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받아 고르는 것이 좋다. 강아지는 작을수록 앙증맞고 귀엽긴 하나, 토이급 이하 더욱 작은 소형견은 어릴 때 키우기 너무나도 까다롭고 위험하며, 수컷보다 30% 이상 비싼 암컷도 애완 가치나 활달함에 있어서는 수컷에 비해 떨어지기 마련이다. 푸들과 요크셔테리어는 강아지와 성견의 체형이 크게 차이나지 않으므로 구입시 털 빛깔과 모양을 살펴 고르면 되지만, 포메라이언, 치아와, 말티즈 등은 생후 1년만 돼도 어릴때 모습과 판이하게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강아지종류는 사육장소를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독주택이나 아파트 등 실내에서 키우기 적합한 견종은 치와와, 푸들(애프리푸들,토이푸들), 요크셔테리어, 미니말티즈, 닥스훈트, 미니핀, 시츄, 페키니즈, 칭 등이 적합하다. 실외는 골든리트리버, 알래스칸 말라뮤트, 시베리안 허스키, 복서, 콜리, 아키다, 새퍼트, 퍼그, 골든리트리버 등이 좋다.

건강한 강아지와 건강하지 않은 강아지는 육안으로도 구별할 수 있다. 건강한 강아지는 동작이 활발하고 원활하다. 비경이 축축하고 손등이나 복을 대보면 차게 느껴진다. 눈물, 콧물, 눈꼽이 나오지 않는다. 또 등을 눌러보면 탄력성이 느껴지며, 식욕은 왕성하고 대변은 종이로 집어 낼 수 있고 냄새가 없어야 한다.

건강하지 않은 강아지는 부자연스러운 동작을 하며 골격이나 힘줄에 이상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눈이 흐리고 충혈돼 생기가 없으며, 콧물을 흘리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며, 혈변 배설을 한다. 이러한 강아지는 체내에 병이 있거나 기생충이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강아지를 고를때 이런 점들을 유의해야 한다.

-견종에 대한 일반적인 사항을 사전에 조사 해둔다.
-가능하면 그 견종에 밝은 경험자와 대등한다.
-수입견은 무조건 우수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전혀 알려지지 않은 무명 사육업자가 작출한 개도 상당수 수입되고 있다.
-애견의 건강 상태와 예방 접종 상태를 확인해 둔다.
-강아지의 값은 질에 따라서 결정된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많은 돈을 주고 산다고 좋은 강아지를 사는 것은 아니다.
-검증된 Toy급 강아지 크기만해도 충분히 작고 귀엽다. 무리하게 더욱 작은 강아지는 상당히 까다로우며, 일반 검증된 강아지에 비해 실패할 확률이 현저히 높다.
-초보자들을 꼼꼼히 강아지의 가격을 체크하고 건강상태 등 애견으로서 가치를 충분히 고려, 검증된 분양업체에서 실물의 강아지를 직접 보고 분양받아야 안전하다.

특히 인터넷 애견분양사이트를 이용시에는 더욱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강아지 실물 사진을 크게 혹은 작게 수정해 판매하는 경우도 있으며, 실제 만져보며 강아지의 건강상태도 꼼꼼하게 체크해야 하기 때문이다.

브리더클럽은 이런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 고객이 방문을 통한 강아지를 분양받는 일반적인 방법외에, 전국 어디서든 실물 그대로의 강아지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브리더 클럽 전용 강아지 분양차가 고객을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도 하고있다. 소요되는 비용은 브리더클럽이 부담하기에 강아지 분양가 외 추가적인 비용이 들지 않는다.

또 강아지 사진과 내용만이 아닌 동영상을 선보이고 있다. 브리더클럽 관계자는 "강아지 사진만으로는 홈페이지에 방문하는 이들에게 많이 부족할 것 같다는 생각에 각 견종별 안내 동영상을 추가했다"며 "기존의 온.오프라인 분양방법처럼 강아지가 새 가족을 만날때까지 짧게는 몇일, 길게는 한 달 이상까지 많은 스트레스를 받으며 분양되는 불안전한 시스템이 아닌, 안전한 엄마품에서 새 가족의 품으로 스트레스 없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분양되는 최적의 절차를 가진 분양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