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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김태균, 27일만에 시즌 21호 홈런

김태균(28. 지바 롯데 마린스)이 27일만에 홈런포를 날렸다.

김태균은 18일 일본 센다이의 K스타미야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서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6회초 솔로 홈런을 날렸다.

김태균은 팀이 0-1로 끌려가던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에이스 이와쿠마 히사시의 2구째 시속 143km짜리 직구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지난 달 22일 오릭스 버펄로스전에서 시즌 20호 홈런 이후 27일 만이다. 그동안 김태균은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려 6번 타자로 강등되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겪었다.

김태균은 이날 홈런으로 시즌 타점도 89타점으로 늘렸다.

1회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난 김태균은 4회 무사 1루에서 이와쿠마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냈다. 김태균은 이마에 도시아키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나아갔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팀이 이구치 타다히토의 좌전 적시 2루타로 2-2 동점을 만든 8회 1사 2루 상황에 마지막 타석을 맞이한 김태균은 풀카운트에서 이와쿠마의 6구째 포크볼에 헛스윙해 삼진을 당했다.

이날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한 김태균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태균의 시즌 타율은 0.266에서 0.267로 조금 올라갔다.

한편, 이날 지바 롯데는 3-4로 패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