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英 여자축구팀 첫 북한 방문

영국 여자축구팀이 18일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했다.

APTN은 이날 북한 관리들이 공항에서 영국 여자축구팀 ‘미들스브러 레이디스’의 14명의 선수와 3명의 코칭스텝을 반갑게 맞았으며 운동복을 입은 영국 선수들 역시 웃음으로 화답하고 “김치”하고 기념촬영을 했다고 보도했다.

마리에 비에초레크 미들스브러 레이디스 팀 매니저는 “절대적으로 축구로 쌓은 우정”이라며 “1966년 월드컵 당시 미들스브러와 북한의 유대감은 미들스브러에서는 꽤 전설적”이라고 밝혔다. 당시 처음으로 월드컵에 출전한 북한팀은 미들스브러에서 첫 경기를 가졌었다.

미들스브러 레이디스 팀은 평양에서 5일 동안 머물며 2차례 친선경기를 갖는다. 북한 매체는 “이번 친선경기는 북한과 영국의 외교관계 수립 10주년을 기념해서 열린다”고 보도했다.

피터 휴스 북한 주재 영국대사는 “영국 팀이 북한과 친선경기를 갖기 위해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했다”며 “영국의 생활방식과 문화를 소개하고 상호이해를 증진시키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1대0 결승골을 넣어 북한 팀을 8강에 진출시킨 박두익 선수가 미들스브러 선수들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