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22. 볼턴 원더러스)이 아스톤빌라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선전했으나 팀은 아스톤빌라와 무승부를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청용은 18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파크에서 가진 아스톤빌라와의 2010~2011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 선발출전, 전후반 90분을 모두 소화하면서 볼턴 공격에 활력소가 됐다.
이날 선발 출장으로 이청용은 리그 개막 후 볼턴이 치른 5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서며 연속출전 기록을 이어갔다.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나선 이청용은 적극적인 공수 가담 능력을 선보였다.
특히, 팀이 0-1로 뒤지고 있던 전반 35분에는 오른쪽으로 돌파하던 중 2선으로 침투하던 스튜어트 홀든에게 감각적인 힐 패스를 연결했다.
이청용의 패스를 받은 홀든은 지체없이 반대편으로 크로스를 연결했고, 이를 페트로프가 중앙으로 곧바로 연결하자 케빈 데이비스가 왼발골을 성공시켜 볼턴은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후반전에 들어선 이청용은 더욱 활발한 움직임 속에 아스톤빌라와 공방전을 펼친 볼턴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러나 볼턴과 아스톤빌라는 접전에도 불구하고 추가골을 얻는데 실패했고, 승부는 1-1로 마무리됐다.
볼턴은 버밍엄 원정에서 소중한 승점 1점을 따내 1승3무1패 승점 6점을 기록해 부진했던 지난 시즌 초반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