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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빵왕 신데렐라, 과감한 편집으로 시청자들 홀릭

추석 특집으로 기획된 KBS 2TV ‘빅스타 X파일’이 ‘신데렐라 언니’와 ‘제빵왕 김탁구’를 교차 편집한 섞어드라마 ‘제빵왕 신데렐라’를 마련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1일 방송된 ‘빅스타X파일’에서는 두 드라마의 등장인물들이 교대로 섞어 나오는 ‘초 스피드 막장 짬뽕 드라마 제빵왕 신데렐라’가 공개됐다.

’제빵왕 신데렐라’에서 ‘신데렐라 언니’의 독한 캐릭터 은조(문근영 분)는 탁구(윤시윤 분)을 만나 사랑에 빠지고, 우연히 은조의 엄마 강숙(이미숙 분)과 마주친 구일중(전광렬 분)도 강숙의 치명적인 매력에 흔들렸다.

섞어드라마 ‘제빵왕 신데렐라’의 하이라이트는 두 악녀들의 대결 장면. 뒤늦게 남편의 변심을 알아챈 서인숙(전인화 분)은 이미숙을 찾아가 “뭐하는 년이냐”고 따지고 이미숙은 “내가 누군지 알아? 하느님 부처님 하고 맞짱 떠서 이긴 년이야”라며 되받아쳤다.

이후 서인숙은 구효선(서우 분)을 매수하고 '인간병기' 구효선에게 서서히 공포심을 느낀 송강숙은 쫓겨나고야 말았다. 구효선은 집요하게 그녀를 쫓았고 송강숙은 어떻게든 도망치려고 했다. 결국 구효선에게 잡히고 만 송강숙, 그렇게 추격전은 끝나고 말았다. 말미에는 김탁구의 전작이었던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엄마(오현경 분) 발에 차이는 장면으로 마무리된다.

10분 남짓 미니드라마로 방송된 ‘제빵왕 신데렐라’는 방송직후 신선한 시도, 독특한 구성으로 호평 받으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시청자들은 “엄마와 깔깔거리고 웃다가 끝나 가는지도 몰랐다”, “2부 ‘김탁구 언니’ 해주세요”, “다 봤던 장면인데도 어찌나 웃기던지”, “터미네이터 서우, 진짜 폭소”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