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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스타, 신정환에 공개 충고 ‘정신차려라’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 라디오스타’가 해외 원정도박을 떠나 물의를 빚은 신정환(35)에게 충고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23일 방송된 '라디오스타'의 오프닝에서는 MC 김국진·윤종신·김구라가 시청자들에게 추석인사를 전했다. 김국진은 "신나는 명절"을 외쳤고 윤종신은 "정이 넘치는 한가위", 김구라는 "환상의 연휴"라고 말했다. 이어 김국진이 "정말 꿈만 같으셨죠"라고 말하자 윤종신은 "신나는 휴일도 오늘로 끝"을, 김구라가 "차분한 일상을 위한 마지막 추석파티"라고 외쳤으며 다시 김국진이 "여기는 고품격 추석 특집 방송"이라고 말하고 다함께 "라디오스타"를 외쳤다.

시청자들은 세 MC들의 오프닝 멘튼의 앞글자들만 따면 "신정환 정신차여(려)라"가 된다고 주장하며 제작진이 의도적으로 신정환을 향한 메시지를 남긴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김구라는 "친구이자 동생에게 한마디 하겠다"며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너의 잘못을 다 밝히고 조사받을 것 받고 네가 또 진정한 모습을 보여주고 마음의 병도 치유를 한다면 네가 워낙 재능이 있기 때문에 제2의, 제3의 전성기를 누릴 수 있다고 본다"며 신정환을 향해 공개적으로 충고를 해 눈길을 끌었다.

'라디오스타'의 고정 패널이었던 신정환은 지난달 27일 필리핀 세부로 출국한 이후 잠적해 MC를 맡았던 '라디오스타'에서 하차했다.

이날 '라디오스타'에는 슈퍼주니어가 출연해 강인, 한경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