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일본증시는 미국과 유럽 등 세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와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중일 갈등이 악재로 작용해 3일째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94.65(0.99%) 하락한 9471.67로 토픽스지수는 8.11(0.96%) 내린 838.41로 거래를 마쳤다.
일본증시는 전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자수가 예상과 달리 증가세를 보였고 아일랜드의 경제성장률도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세계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 출발했다.
오후들어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외환시장에 개입했다는 소문이 확산되면서 엔화가 약세를 보이자 장중 한때 9600엔대까지 상승하기도 했지만 개입설이 확인되지 않으면서 상승폭을 반납했다.
센카쿠 열도를 둘러싸고 중일 양국간의 긴장감이 고조되자 중국내 일본기업들에도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는 우려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장후반 일본 당국이 중국인 선장을 석방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발표됐지만 증시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혼다와 소니가 각각 0.75%,0.12% 하락했고 캐논도 1.68%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