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영어 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에서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는 TEE(Teaching English in English) 인증제 도입에 따라 최근 현직 영어교사는 물론 임용시험준비생들에게 영어수업 능력이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 앞으로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는 TEE 인증제가 강화되는 쪽으로 교사들의 영어교육 패턴도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서울시교육청을 비롯해 경기도 교육청·충청북도 교육청·전북교육청 등에서도 TEE 인증제를 도입했으며, 다수의 교육청에서도 TEE 도입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직 교사들이 TEE 인증시험을 준비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TEE 자격을 획득할 경우 이에 따른 인센티브가 주어진다는 점이다. 또한 임용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이라면 3차 시험에서 반드시 영어로 수업실연을 해야 하기 때문에 TEE에 대한 수요는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에 반해 지금까지 TEE에 관련된 전문도서가 부족해 현직 또는 예비교사들이 TEE에 대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온라인교육사이트 에듀스파에서 '영어로 말하는 영어수업 TEE'를 출간했다.
‘영어로 말하는 영어수업 TEE’는 ‘101가지 질문으로 끝내는 교사임용 영어면접’의 저자로 알려진 서울교대 원어민 교수(Nathan)가 다년간의 교수경험을 바탕으로 집필했다.
이론 부분은 ‘영어로 말하는 영어’의 취지를 살려 저자의 영어 원문 그대로를 제시하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원문 해석은 어학전문 사이트(www.spalang.com)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해 독자들이 책의 부피를 줄일 수 있도록 배려했다.
무엇보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초등학교에서 자주 활용되는 32가지 상황을 선정해 각 상황별 단계와 그에 따른 교실영어 표현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또한 각 활동의 상황을 현직 교사인 일러스트레이터가 그림으로 표현해 한눈에 구체적인 상황을 시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도서출판 에듀스파의 김기상 과장은 “서울교대 원어민 교수가 직접 집필함으로써 교사 스스로 영어식으로 생각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며, “단순한 표현사전을 넘어 초등학교뿐만 아니라 중고등학교에서도 영어로 영어수업을 진행하는 데 효과적인 가이드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10월부터 스파랑(www.spalang.com)에서 저자가 직접 강의한 TEE 동영상을 볼 수 있으며, 교실영어 스크립트 MP3를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