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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수해대책 재탕아니다" 반박…수방대책 왜곡 유감"

서울환경운동연합이 24일 서울시가 2007년 중장기 수방대책을 발표해 놓고도 이를 실행하지 않아 물난리를 키웠다고 바판한 것과 관련해 서울시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앞서 환경연합은 이날 성명을 통해 “서울시는 하수관로와 펌프시설의 통수 및 배수용량을 현재 10년에 한 번 내릴 빈도의 강수량(시간당 75㎖)에서 30년 빈도의 강수량(95㎖)에 맞춰 확대한다는 내용의 수방대책을 발표했으나 이는 2007년 수립한 ‘수방능력향상 4개년 계획에 이미 담겨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같은날 서울시는 해명자료를 통해 "환경연합이 대책을 왜곡해 사실과 다른 자료를 배포해 유감"이라며 반박했다.

서울시는 해명자료에서 환경연합이 "실제로는 2006년 이후 서울에 빗물펌프장이 단 하나도 건설되지 않았고 지난 4년간 홍수 관리를 위한 정책과 예산은 실종상태였다"는 주장에 대해, "‘07년에 발표한 '수방시설능력 4개년 추진계획'은 펌프장의 시설을 증설하겠다는 내용이지 신규로 건설하겠다는 내용은 그 어디에도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서울시는 "수방시설능력 4개년 추진계획에 따라 현재 750억원을 투입해 빗물펌프장 9개소를 증설 완료했다"며, "현재 1037억원을 투입해 19개소가 증설 추진 중이며 올해 안에 13개소가 추가 착공될 예정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