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단기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1860.83)보다 1.79포인트 낮은 1859.04포인트로 출발한 뒤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전날 1860포인트까지 치솟은 지수는 이날 장 초반 1860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지수는 지난 16일 이후 5거래일 만에 하락 반전했다.
기관이 차익을 실현하고 있다. 기관은 195억원 순매도했다. 특히 투신권이 개장과 함께 283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프로그램도 250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이날도 206억원 순매수하며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은 10거래일째 매수 중이다. 개인도 41억원 순매수했다.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은행, 보험, 금융, 유통, 건설이 0.5~1% 떨어지고 있다. 반면 운수창고는 2% 후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 현대차, 삼성생명, 신한지주, KB금융, 한국전력이 떨어지고 있다. 반면 포스코,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 LG화학은 상승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486.29)보다 0.74포인트 높은 487.03포인트로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1148.2원) 대비 0.2원 낮은 1148.0원으로 출발했다.
미국 증시는 안전자산 선호 현상 탓에 하락 마감했다. 연이은 상승세 탓에 차익실현 욕구가 커졌다. 일부 제조업지수가 예상을 밑돌자 월말 월초 경기지표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 동시에 앵글로 아일랜드 은행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되자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등 은행주들이 약세를 나타냈다.
국제유가는 달러가 유로에 대해 강세를 보인 탓에 하락했다. 금 가격도 달러 강세 때문에 1294달러까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