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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이 금년도 하반기에 전기·건설업 경기 활성화를 위해 2조 5천억 원을 집행키로 했다.
한국전력공사는 28일 삼성동 본사 한빛홀에서 협력사간 상생협력 안전전진 대회를 개최하며, 한전 김쌍수 사장이 이와 같은 지원 방안을 밝혔다.
또한, 한전은 동일사업장내 협력회사간 장비의 공용사용을 가능케 해 협력회사(시공업체) 운영비용 절감을 유도하기로 했다. 전기공사 협회에서 자체 평가를 통해 우수협력사로 선발된 시공협력회사에게 입찰시 가점 부여 및 교육비(기능인력양성, 전력신기술) 지원 등의 Best Company 제도도 도입된다.
이외 ▲안전관리 우수 협력회사 우대 ▲지입자재 비용의 현실화를 통한 협력회사의 적정자재 구입 부담 경감 ▲관할지역에 관계없이 신규접수 및 계기출고가 가능하도록 하는 Anywhere 신규접수 및 전력량계 출고 시스템 구축을 추진 할 예정이다.
특히, 시공협력사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방안으로 대한전기협회·전기공사협회와 공동으로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합리적 품셈조정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한전은 협력회사 지원을 위한 본부별 상생협력 지원센터를 구축 운영해 시공관련 애로사항 해소·현장 컨설팅·각종 직무관련 교육 정보 제공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계약금액 100억 원 이상 대형공사의 설계 변경시 감리 및 시공업체 담당자를 사전심의 위원으로 참여하는 등 업무처리의 정보공개 및 투명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이날 김쌍수 사장은 시공협력사 대표들을 직접 만나 지속적인 상생협력을 다짐하며 "시공협력사의 해외 송배전사업 수출지원을 위해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국내 시공협력사의 해외 사업 추진시 KEPCO 브랜드를 활용토록 함은 물론, 경험과 기술도 적극 지원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사장은 "국내외에서 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바로'안전'이다"며 "전기·건설현장에서 시공기준과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지속적인 안전교육을 통해 '작업현장 재해 Zero화' 달성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전은 해외 5대 전략사업(원전건설·서비스, 수화력발전, 자원개발, 스마트그리드) 분야에서 2020년 260억 달러의 해외매출 달성 목표로 추진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전기공사협회장·임원 등 협력사 대표 10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