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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값, 여전히 1만원 육박

채소값이 시간이 지나도 떨어지지 않고 있다. 한때 1만3800원에 달하던 배추값은 다소 떨어졌지만, 아직도 1만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무나 대파도 사정은 비슷하다.

30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배추 한 포기는 추석 직전 가격인 9800원과 비슷한 9900원에 팔리고 있다. 전날엔 3000원 가량이나 하락했지만, 이날 1100원이나 오른 것이다.

무는 1개당 4150원으로 지난주보다 18.6%(650원) 올랐다. 지난 추석연휴 당시 내린 폭우로 출하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대파는 지난주와 비교해 1050원(21.9%) 내린 3750원에, 양파(3㎏)와 감자(100g)는 지난주와 같은 4800원, 1690원에 팔리고 있다.

도매가격도 전날보다 소폭 올랐다.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30일 10㎏기준으로 거래된 배추 가격은 2만7232원으로 29일 2만4408원에 비해 2824원 상승했다. 무의 도매가격은 전날보다 내려 18㎏ 기준에 3만2919원에 거래됐고, 대파는 1kg에 3683원으로 전날 3944원 보다 261원 내렸다.

과일값은 명절이 지나면서 소비가 줄어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사과는 5㎏당 3만3500원(46.5%) 내린 3만8500원, 배는 7.5㎏당 1만1000원(20%) 내린 4만4000원, 복숭아는 4.5㎏당 8000원(23.2%) 내린 2만65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