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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가 2015년까지 매출 5조원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내달 1일로 창립 55주년을 맞는 도시가스업체 삼천리는 30일 경기도 광명실내체육관에서 창립 기념행사 및 한마음 축제를 개최하며 이같이 선포했다.
삼천리는 이 자리서 1800여 임직원들에게 2015년까지 매출 5조원 달성 및 신규사업 매출 비중을 30%로 확대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매출 5조원은 지난해 매출액 2조3029억원의 2배가 넘는 규모다.
이는 비에너지 분야의 새로운 사업을 발굴, 매출액 중 신규사업 비중을 30%까지 넓힘으로써 신 성장동력을 정착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삼천리는 기존의 도시가스를 기반으로 집단에너지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 ▲연료전지와 물 사업 등 친환경 녹색성장 사업 ▲금융업ㆍ외식업 등 생활문화 사업을 3대 신사업을 주축으로 추진하게 된다.
게다가 삼천리는 지난 2005년 창립 50주년에 ‘에너지에서 환경까지 미래를 창조하는 삼천리’라는 중장기 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
한준호 부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창립 50주년 이후 집단에너지, 해외자원 개발,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분야의 신규 사업과 금융사업, 외식사업, 물사업 등 비에너지 분야에서의 신규사업을 추진해 왔다”고 며 "미래 지속성장을 위해 신규 사업 조기 안정화와 도시가스사업 영업력 강화를 통한 새로운 수요 창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날 창립기념식에는 김영환 국회 지식경제위원장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송영길 인천광역시장, 토리하라 미쯔노리 일본 도쿄가스 회장 등이 축하 영상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삼천리는 올해 처음 제정된 창업주 고 유성연ㆍ이장균 두 명예회장의 뜻을 기린‘삼천리 대상’과 장기근속자 및 모범사원 시상도 실시했다. 또 노사 화합을 통해 무분규 사업장의 전통을 계승하자는 의미로 노사가 함께 백두산·한라산을 등정해 취수한 물을 합수하는 합수식과 노사 화합의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노사화합 선언’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