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지역 상권이 도로 등 주변 여건의 변화로 흥망성쇠를 겪듯이 지하철에도 ‘일자리가 많은 역’과 ‘일자리가 적은 역’이 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자사 사이트에 올라온 서울 지역 채용 공고수 707,211건을 분석한 결과, 일자리가 가장 많은 지하철역으로는 1호선과 7호선이 환승되는 ‘가산디지털단지’역으로 이 기간 동안 총 52,342건의 기업들의 채용공고가 올라온 것으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일자리가 많은 지하철역으로는 △선릉역이37,668건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3위 △강남역(27,730건), 4위 △여의도역(21,426건) 5위 △역삼역(20,927건) 순이였다. 이 외에 △구로디지털단지역(18,529건) △신도림역(16,350건) △시청역(16,074건) △충무로역(15,388건) △삼성역(15,222건)이 10위권 안에 들었다.
한편, 일자리 수요가 가장 많은 지역구로는 강남구로 서울지역 전체 채용공고수의 24.2%(170,991건)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로는 영등포구가 13.3%(93,741건)로 일자리 수요가 많았으며, 3위 서초구 10.2%(72,462건), 4위 중구 8.2%(58,096건), 5위 마포구 7.3%(51,754건) 순으로 집계됐다. 이 외에 △구로구(6.9%) △관악구(5.3%) △종로구(5.3%) △송파구(4.4%) △금천구(3.7%) 등의 순으로 일자리 수요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세부 동별로는 역삼동이 42,23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2위는 구로동 (34,641건), 3위 서초동(25,572건), 4위 논현동(23,883건), 5위 여의도동(23,693건) 등의 순이었다.
채용정보가 가장 많이 올라와 있는 서울 지역 대형빌딩으로는 가산동에 위치한 우림라이온스밸리가 1,19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2위는 여의도동에 위치한 △맨하탄빌딩(777건), 3위 문래동3가 △에이스하이테크빌딩(717건), 4위 역삼1동 △풍림빌딩(622건), 5위 구로3동 △한신IT타워(448건)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