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를 소유한 직장인 10명 중 3명은 집이 있어도 가난한 사람들, 즉 하우스 푸어(House poor)로 인식하고 있었다.
1일 취업포털 잡코리가 최근 남녀직장인 중, 자가(본인 또는 가족 소유의 집)을 소유하고 있는 직장인 481명을 대상으로 '하우스 푸어 스트레스 정도'에 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9.9%가 본인 스스로를 '하우스 푸어'라고 답했다. 이들 직장인들이 매월 주택자금 대출 이자로 지출하는 비용은 총 소득의 23% 정도인 것으로 밝혀졌다.
본인 스스로를 하우스 푸어라고 밝힌 이들 직장인들이 실제로 지출하는 대출이자가 어느 정도 되는지 개방형으로 질문한 결과, 월 가계 총 소득은 평균 326만이었으다. 이 중 매월 대출 이자로 지출하는 비용은 총 소득의 23%에 해당하는 74만 원 정도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하우스 푸어 직장인 상당수는 매월 지출되는 이자 및 대출 상환 비용으로 인해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스트레스 정도 조사결과, 54.1%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답했고 이들 중 31.9%는 스트레스 정도를 ‘극심’, 22.2%는 ‘아주 극심’이라고 답했다.
반면, ‘스트레스가 미비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5.6%(미비_4.2%, 아주 미비_1.4%)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