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나오토 일본 총리와 수흐바타르 바트볼드 몽골 총리가 몽골 내 희토류 광산 개발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일본언론이 지난 2일 보도했다.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영토분쟁에서 희토류 수입의 대부분을 중국에 의존하는 데 위기감을 느낀 일본이 해외의 자원 조달처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나섰다.
양국은 첨단기술 분야에 필수불가결한 자원인 희토류 광산개발에 일본이 기술협력하는 대신 광물자원을 제공받기로 했다.
간 총리는 바트볼드 총리와의 회담에서 '잠재력이 높은 몽골의 광물자원을 개발하는 것은 양국에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자원 개발을 중심으로 경제교류를 넓혀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이달내로 몽골에서 희토류 탐사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며, 2013년까지 현재 90%인 중국 의존도를 70%까지 낮춘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