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신입생인 대학 4학년생은 '대기업' 취업을 여전히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는 시장조사 전문기관 이지서베이와 공동으로 대학교 4학년생 357명을 대상으로 ‘대학생들의 향후 진로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설문조사에 의하면 졸업 후 희망진로에 있어 일반기업 입사가 51.0%로 절반을 넘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28.7%) 입사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중견기업(18.7%) ▶중소기업(3.6%)으로 갈 수록 적었다.
다음으로는 ▶공무원(6급이하)(16.3%)이 선호되었고 ▶유학 또는 진학(10.0%) ▶전문직(변호사, 회계사 등)(8.8%) ▶공사 또는 공기업(2.8%) ▶고위 공무원(행시,외시 등 5급이상)(1.2%) ▶자영업 및 창업(0.4%)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나눠보면 남학생의 경우 대기업(30.1%)과 중견기업(21.2%)이 나란히 1,2위에 올랐지만 여학생은 대기업(26.3%)을 선호하는 만큼 공무원(6급이하)(21.1%) 지원의사도 높았다.
이러한 진로 설정은 인크루트가 같은 조사를 실시했던 작년과는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작년의 경우, 일반기업에 입사하겠다는 대학생은 전체의 26.7%에 그쳤었다. 그러나 올해는 51.0%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고 특히 ▶대기업(15.0%→28.7%)과 ▶중견기업(3.4%→18.7%)의 증가폭이 컸다. 반면 ▶중소기업(8.3→3.6%) 선호도는 줄어들었다.
이는 올 하반기부터 대기업 위주로 채용시장이 풀릴 것이라는 각계의 전망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인크루트의 올 하반기 채용전망에 따르면 전년동기 대비 대기업의 채용규모는 12.6% 늘어나지만 중소기업은 3.4%가 줄어들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대기업-중소기업의 엇갈린 채용전망이 취업전선으로 나서게 되는 대학생들의 진로 선택에도 뚜렷하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