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채의 씨티그룹 글로벌국채지수(WGBI) 편입이 9월에도 무산됐다.
씨티그룹은 6일 '한국의 WGBI 편입 논의' 보고서에서 "한국 시장의 개선상황을 꾸준히 지켜봐 왔지만, 한국의 WGBI 편입 시간표를 짜기에는 너무 이르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씨티그룹은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국시장이 여전히 투자절차가 번거롭고 다른 시장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외국인의 원화채권 보유잔액이 지난 6월 말 38조6천억원에서 9월 말에는 45조8천억원으로 늘어난 것은 한국 정부의 개선상황에 대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씨티그룹은 "올해 연말에 한국의 WGBI 편입에 대한 의견을 다시 내놓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