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미쓰비시자동차가 현재 개발중인 주력 소형자동차를 2012년부터 태국에서 생산한 뒤 일본에 역수입하기로 했다고 15일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미쓰비시는 엔화 강세와 소형차 시장의 가격경쟁 격화로 더이상 일본내 생산은 채산성이 맞지 않은 데다 세제상으로도 태국에서 생산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미쓰비시는 현재 배기량 1000~1200cc의 소형차를 개발하고 있으며 판매가격은 대당 100만엔을 넘지 않게 할 계획이다.
한편 같은날 도요타도 주력차종인 '코롤라'의 수출분 생산을 해외로 이관하겠다고 밝혀 최근들어 진행된 급격한 엔고에 일본 자동차 대기업이 해외로 생산거점을 옮기는 움직임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언론들은 우려했다.